어느 날 문득 몰아서 쓰는 10월의 일기

2nd October 2019 / Tuesday

Things we don’t want to be confused in art-making and practice : A difference between creativity and originality, plagiarism and inspiration.

 

8th October 2019 / Tuesday

그 순간 내가 던져버린 나의 언행들이 너무 후회스럽다.
옳은 일이었음에도 나의 대처가 너무나 감정적이어서 종국에 누구를 위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막히는 거리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차 안까지 들릴 정도로 크고 날카롭게 찢어지는 목소리에 엘리엇과 나는 창문을 내리고 두리번거렸다. 큰 대로 어느 건물의 구석에 아이를 몰아 놓고 비명과 가까운 소리를 지르며  아이를 나무라는 여자를 보고 실은 5초간 망설이다 우리는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려 그들에게 걸어가는 순간 그녀가 아이의 뺨을 치는 모습을 봤고, 그만 나는 이성을 잃고 그 여자가 아이에게 내지른 소리보다 더 큰소리를 그 여자에게 내질렀다. “애 때리지 마세요!”
이내 돌아온 드라마 대사 같은 한마디는 “내 아이이니 상관 말라”
나도 질세라 “자기 자식이라고 막 때려도 되는 세상 아니다.”
오지랖도 가지가지라는 표정으로 “가던 길이나 가라 다 사정이 있어서 그런 거다.”
그녀와 나의 말다툼 가운데 아이는 아까보다 더더욱 겁에 질려버렸고 급기야는 자기를 때리던 엄마를 잡고 마치 주문을 외우듯 “우리 엄마는 내가 지켜. 우리 엄마는 내가 지켜. 우리 엄마는 내가 지켜.” 라고 3번 눈물에 젖은 말로 웅얼거렸다.
나의 가슴이 쿵 하고 내려 앉았고 눈물이 났다. ㅆㅂ…
아이 엄마는 이 모든 사단이 너 때문이라는 말투로 “엄마가 너 때렸어? 어서 말해봐.”라며 아이를 몰아붙이고 아이는 울면서 “아니 안 때렸어.”라고 한다. 아이는 내게 “내 잘못 때문이에요. 친구들과 놀면서 가위바위보를 하다가 졌는데..”라며 말을 잊지 못하고.. 기가 막힌 나는 핸드폰을 꺼내서 그녀에게 말한다 “당신을 신고하겠어요. 아동학대로..” 그녀는 때린 적 없는데 뭔 신고냐 라며 비웃듯 말하고 나는 건물에 달린 CCTV를 가르치며 경찰이 오면 알 일이다 라고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급격하게 작아졌고 아이를 낚아채듯 잡고 급히 뱡향을 틀어 걸어간다. “나는 집에서 절대로 아이를 때리지 않아요!!” 라는 묻지도 않은 말을 남기며…

도망치듯 걷는 그 두 사람을 무능하게 따라가며 아이에게 말했다.
“다음에 엄마가 혹시라도 너를 또 때리면 반드시 112에 신고해야 해. 때리는 건 사랑이 아니야.”

더 성숙하게 행동할 수 있었는데, 더 이성적으로 상황에 대처했어야 하는데,  신고했어야 하는데… 라는 너무나 많은 생각이 교차했고 그 날밤 여지 없이 나는 꿈에서 그 둘을 또 보고 말았다.

 

11th October 2019 / Saturday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 가즈오 이시구로

 

17th October 2019 

고로 식중에도 식후에도 건들지 않는걸로…

 

 

19th October 2019

서울사는 소영이와 광주사는 소영이 엄마와 제주사는 소영이 이모가 어떤 소통을 거치며 이 귤을 보냈을까?

 

 

20th October 2019 / Saturday

무소유의 삶 / A Life of Non-Possession – 법정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Non-possession” does not mean having nothing. It does not mean to live as a penniless beggar. Rather than meaning having nothing, it is the idea of not possession what we do not need.

 

 

20th October 2019 / Saturday

지금. 여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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