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Memo 20120608
10년 전에 10년후의 나를 상상하기를
대쪽같이 단단한 심지와 신념으로
나만의 길을 가고 있을거라 생각했었다.
세상은 더러 나를 끈기있게 잘 걷고 있다며
부러움 섞인 칭찬을 던져주곤 하지만,
나는 아직도 우유부단하며
아직도 내가 무얼 하고 있으며
무얼 하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뚜렷한 대답을 찾고 있으니…
매일매일이 피곤하고 치열할수밖에..
요즘 나를 괴롭히는건
영감의 원천도 아니요,
턱없이 부족한 작업시간도 아니요,
치밀하게 괴롭히는 게으름도 아니다.
나는 요즘 “질투” 때문에 괴롭다.
나는 요즘 질투가 나은 “조급함” 때문에 괴롭다.
나는 요즘 vision이 다른 사람과 일하는게 괴롭다.
뛰어난 작품과 작가를 보고 느끼는 질투가
내작업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녹아지지 않은채
이상한 조급증만 만들어낸다.
내 이상한 조급증은 같이 일하는 사람을 피곤하게만들며
괜한 시비와 태클로 싸움을 부추긴다.
올해 남은 6개월은 “고독”한 자신에게 헌사하리라.
고독한 공간에서 고독하게 작업을 하리라.
